모공은 말 그대로 털이 나온 구멍입니다. 해부학적으로 보면 모공으로 털이 나오고 털 뿌리인 모근의 모낭쪽으로 피지선이라는 기름샘이 있습니다. 이 모공은 털이 나오는 구멍일 뿐 아니라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가 나오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공의 지름은 약 0.02∼0.05mm로, 얼굴에는 약 2만 여개의 모공이 있습니다.
대개 모공은 눈에 띄지 않으나, 나이, 계절, 여성의 생리주기, 임신, 스트레스 등에 의해 피지분비가 과다해지면서 커져 외관성 지저분하고 흉해집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는데 이때 피지선이 커지면 피지를 많이 생성하게 됩니다.
피지가 과다하게 생성되면 그 양이 그대로 배출되기 위해서는 통로가 넓어지게 되므로, 모공을 두드러져 보이게 됩니다.
피지 분비는 나이, 계절, 여성의 생리주기, 임신, 스트레스 등에 의해 과다 생성될 수 있습니다.
모공은 피지만 배출되는 구멍이 아닙니다. 털이 같이 자라는 공간으로 검은 솜털로 인해 모공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제모레이저 시술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모공이 넓어지면 그 속으로 세균들이 침입하기 쉬우므로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워집니다. 미세한 먼지나 화장 찌꺼기 등 노폐물이 끼어 큰 모공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므로 피부결이 매우 거칠어 보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피부가 탄력이 없어지고 늘어지면 모공도 커 보입니다.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는 안드로겐 호르몬에 대한 피지선의 반응도가 사람에 따라 유전적인 영향으로 다르고 피지선의 크기도 다를 수 있습니다.